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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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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부모와 함께 늙어가는 40대 싱글녀적응하는중 2024. 5. 19. 12:13
자영업을 하는 J씨는 20대 후반,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고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며, 조그맣게 시작한 자영업이 여전히 조그맣게 진행되며 어느덧 적당한 흰머리와 주름과 달고 살아가는 40대가 되었습니다.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불행하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회에서 흠씻 뚜드려 맞으며 성장하기를 40년이 훌쩍 지난 나를 발견하니, 옆에서 같이 늙어가고 있는 70대 부모가 보입니다. 어느덧 그 70대 부모도 저의 결혼과 삶에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잔소리가 없어지니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좋아집니다. 조금 더 서로에게 편해졌달까요. 모두가 내려놓기와 비우기를 배워가는 과정인 것인지, 혹은 나이 들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로가 서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