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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콜이 필요 없는 여름시끄럽기 짝이 없는 매미소리가내 여름의 아침을 깨운다. 아름다움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매미소리가매일 아침 나를 어린 시절로 데려간다. 가족에게 맛있는 아침을 주고자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엄마고슬고슬 매끈한 밥이 지어지는 압력밥솥의 소리 그 시절의 압력밥솥 소리와소음이라 해도 할 말 없는 매미소리가꼭 닮아있기에거칠도록 울어대는 매미소리가싫지 않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