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노벨상 소식에 예스24 상한가, 밀리의 서재 장 초반 상한가그때살껄 2024. 10. 11. 10:49728x90반응형
2024.10.11 장이 열리네요~
장이 열리자마자 예스24가 상한가를 달리고 있었고, 밀리의 서재도 상한가 찍고 이탈한 상황이나 다시 반등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되려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10월 10일,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에 대형 서점 사이트가 한때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다고 한다.
현재 예스24의 경우 상위 1위부터 10위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도배되어 있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서도 이미 대출 예약자가 만석으로 차있다. 발 빠르게 움직이시는 분들은 항상 어딘가 존재함! 그렇다면 주식은 어떻까? 한강 작가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채 예스24와 밀리의 서재 종목을 보유하고 계셨던 분들은 지금 만세를 외치고 있을까?
국뽕이 차오른다~ 우리나라에 노벨상이 두 개여!
한국 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스웨덴 노벨 위원회는 한강의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부연했다.
소설가 한강에 대해
한강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의 문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영화로도 제작된 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비롯해 '새터말 사람들', '동학제', '멍텅구리배'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시를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소설가 한강을 알린 건 '몽고반점이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부터다. 2005년도 심사위원 7명 전원 일치 판결로 '몽고반점'이 이상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상문학상 역사상 1970년대생의 젊은 작가가 수상작을 받기로는 소설가 한강의 '몽고반점'이 처음이었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다른 여타의 70년대생의 젊은 작가들과는 달리 진중하고 깊은 문장 속에 깊은 세계의식이 담겨있다며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소설가 한강이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바로 2016년 5월. '채식주의자'가 부커상의 수상작이 되면서 이때부터 소설가 한강은 국제 문단이 주목하는 작가가 되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이번에 다시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한강은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들게 됐다.한강 작가님, 수상소감은요?
한강은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마쳤을 때 수상 연락을 받았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노벨상 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광스럽고 여러분들의 지지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거듭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자랐고 한국 문학과 함께 성장했다며 한국 문학 독자들과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어느 작가로부터 가장 큰 영감을 받았느냐의 질문에 '어릴 때 옛 작가들은 집단적인 존재였다. 그들은 인생의 의미를 탐색하고,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단호하다. 그들의 모든 노력과 힘이 내 영감이 됐다'라고 했다.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 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반응형번역가가 누구야?
세계적인 문학으로 인정받으려면, 원본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외국어 번역본도 큰 역할을 한 것인데, 도대체 번역가는 누구인지 궁금해졌다.
한강의 작품을 번역한 사람은 영국인 번역가 데버라 미스.
한국어를 배운 지 3년 만에 '채식주의자'를 만났고, 작품의 매력에 빠져 직접 번역과 출판사 접촉, 홍보까지 맡았다고 한다.
그렇게 한글로 출간된 한강의 소설은 2016년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상 부커상을 부상했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책 10권에 이름을 올렸었다고.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스미스는 번역가로 진로를 정하면서 영어로 번역된 한국 작품이 너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21살 때부터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런댄대 동양아프리카학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문학 번역서를 주로 출간하는 틸티드 엑시스 프레스란 출판사를 직접 세우기도 했다. 스미스는 현지 언론인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 문화와 전혀 연관이 없었다. 한국 사람을 만나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독서와 글쓰기가 합쳐진 번역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언어를 배우고 싶었다'고 번역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많은 외국어 중 한국어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분명 이상스런 선택이긴 했다'며 '실제로 한국어는 영국에선 공부하거나 아는 사람이 없는 언어이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번역 초기에는 낱말 하나하나 사전을 뒤져가며 번역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채식주의자'의 번역은 원작의 섬세한 문체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고유의 단어를 풀어쓰기보다는 그대로 사용하는 번역가다. 스미스는 '항상 원작의 정신에 충실히 하려고 하며 가능한 한 훼손을 하지 않는 범위에서 언어 형태에도 충실히 하려고 한다'라며 '소년이 온다' 번역에도 '형'이나 '언니'같은 단어를 그대로 썼다고 말했다.
한강은 스미스에 대해 '작품에 헌신하는 아주 문학적인 번역가'라며 '번역이란 게 원작에 충실하다는 기준은 감정과 톤의 전달에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채식주의자(영어판 제목 : The Vegetarian), 소년이 온다(영어판 제목 : Human Acts)당분간 후끈한 노벨상 테마주의 랠리 기대해도 되려나?
요즘, 흑백요리사도 그렇고, 한강 작가님도 그렇고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으니 마음 한켠이 뜨거워진다. 이 뜨거운 느낌으로 내 계좌도 붉게 달구어 보즈앙!!!
728x90반응형'그때살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 투자자의 대선 테마주 도전기 - 실전에서 얻은 생생한 교훈 (5) 2024.11.10 오늘 상한가 가나요? 유한양행 급등 가즈아!! (4) 2024.09.20 미국증시 추가 폭락 : 난리난 개미의 생존일기 (6) 2024.09.07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주가 폭락, 오히려 매수 타이밍? (7) 2024.09.02 주가 폭락,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 (1)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