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의 대선 테마주 도전기 - 실전에서 얻은 생생한 교훈

미국 대선의 밤, 테마주에 손을 댄 초보 투자자의 긴박한 기록

11월 5일, 대망의 미국 대선이 막을 올렸다. 주식 초짜인 내게 이 대선은 주식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크나큰 경험이 될 수 있었던 첫 대형 이벤트였다. 특히 해리스 관련 테마주 중 대마초 합법화로 인해 주목받던 '우리바이오'에 투자하며 이미 소소한 이익을 본 경험으로 주가 조정이 왔을 때 '우리바이오'를 조금씩 매집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과 기대감이 교차했다. 

 

급변하는 지지율 속에서... 해리스 vs 트럼프 테마주의 갈림길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 시점 트럼프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시장 분위기는 어느새 해리스 관련주에서 트럼프 관련주로 돌아서는 듯했다. '우리바이오'를 들고 있던 나는 불안감이 엄습해고, 손절을 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보유할지 고민에 빠졌다. 결국 미국 대선이라는 코앞에 다가온지라 조금 더 보유하며 지켜보기로 했다. 

 

선거 4일 전, 예고 없는 급등! - 숨죽였던 기회의 순간

대선이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고, 예상치 못하게 '우리바이오'가 급등했다! 뉴스에서는 해리스 지지율이 앞선다고 보도되면서, 나도 숨죽인 채 주가를 지켜봤다. 이미 나의 시나리오를 벗어난 전저점을 이탈했던 상태라 다시 기회를 주는 이 순간, 1% 미만의 수익이라도 얻고 나올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약간의 아쉬움도 남았지만, 이 작은 수익조차 큰 경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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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가 시작된 그날, 테마주의 진정한 리스크를 깨닫다. 

드디어 선거일이 지나고 개표가 시작됐다. 지켜보는 내내 주가가 요동을 치고 내 심장도 요동을 쳤다. 오전에 VI 발동되며 '우리바이오'가 다시 급등하는 순간에 '아~ 조금 더 들고 있을껄'이라며 어리석은 생각을 하긴 했지만, 이내 반전이 일어났다. 점심 이후 트럼프 관련주 'SG'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우리바이오는 계속 하락했다. 이때 깨달았다. '휴~ 익절해서 다행이다'... 라기 보다 테마주의 엄청난 변동성을 지켜볼 수 있어서, 그리고 이걸 지켜보면서 시장의 반응을 그리고 대선의 방향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읽을 수 있게 되어서 흥미로웠고, 테마주의 예측불가하고 어마어마한 변동성의 위험성을 몸소 경험할 수 있었다. 

 

초보에게 테마주는 도전인가, 무모함인가? - 한발 물러선 투자자의 회상

테마주는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점을 몸소 느꼈다. 심장 단련과 끈기 있는 관찰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는 지금도 그날의 긴장감을 잊을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었다는 데 감사할 따름이다. 투자엔 확실한 이유와 손절 기준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다시금 상기시킨 아찔한 하루였다. 어휴.. 거 급등 안했으면 어쩔 뻔했누... 아찔하구만..

 

 

 

이랬는데 요래됐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