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

2024년 8월 5일

미국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여, 다음날 시작하는 국장도 엄청나게 폭락했더랬다. 

 

2024년 7월 31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국채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절반으로 감축하는 '양적 긴축'에 나서면서 엔화 가치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엔화의 가치가 오르면 엔 케리 트레이드의 수익률이 뚝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인데, 즉, 더 이상 엔화를 싸게 빌릴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해외 자산을 처분하고 엔화를 갚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어,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글로벌 증시 폭락을 촉발시킨 원인이 되었다.
이에 따라 주가 폭락 이틀 만에 일본은행의 신이치 우치다 부총재는 금융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하며, 주가가 회복을 했다. 

 

8.5 쇼크의 원인은

일본 금리 인상으로 인해 촉발된 것만으로 볼 수 없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했고, 곧이어 발표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자 7월 실업률로 의심쩍었던 경기 침체 우려가 재확인됐다. 
이러한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자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거품'이 낀 빅테크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순간 폭락하는 쇼크가 발생했다. 

 

경기 침체론의 진실
미국의 5월 이후 실업률이 급상승한 것은 그 기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자연재해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가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경기 침체라기 보다 일시적인 병목현상이라 보고 있고, 7월 실업률 이후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노동시장 수급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 금리 인상 철회와 경기 침체 우려를 떨쳐내고 미국 금융시장은 8.5 쇼크 이전 상황으로 빠르게 정상화됐다. 

정말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모르겠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다시 커지고 달러 가치가 회복됨에 따라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우려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으며, 9월 미국 금리 인하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자금이 집중적으로 뿌려지는 점을 고려하면 그대로 상승할 수도 있을까?

아... 버스 또 놓쳤네...
2024년 8월 22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릴 '2024 잭슨홀 미팅'에서 경기 침체 문제를 놓고 어떤 토론을 오갈지 궁금하다.

아.. 긍까 공포에 사라니까.

저가 매수 타이밍을 줘도 못 사네.. 

 

이럴 줄 알았으면 올인할껄.....